공군18전비·19전비·3훈비 순직 장병 참배·선배 전우 추모
 공군19전투비행단 조종사들이 지난 8일 개최된 조종사의 날 행사에서 순직 장병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범희 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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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월 3일은 조종사의 날이다.
1950년 6·25전쟁 당시 우리 공군 최초의 전투기 F-51(머스탱)의 첫 출격일을 기억하고자 2008년 제정돼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각 공군 부대는 제14회 조종사의 날 기념행사로 자긍심을 함양하고, 영공수호 의지를 다졌다.
19전투비행단(19전비)은 지난 9일 기지에서 조종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순직 장병 참배로 시작됐다. 이어 조종사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을 진행하고 군인정신을 함양하는 영상을 상영했다. 지휘관과의 간담회도 마련해 전투 조종사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행사를 기획한 김희영 중령(진)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시간이었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부여된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훈련비행단(3훈비)은 지난 8일 기지 위령비 앞에서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부대 지휘관·참모, 교관·교수·학생조종사 등 신분별 대표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헌화·분향을 하며 위국헌신을 결의했다. 이후에는 비행안전회의와 지휘관 간담회로 단합심·유대감을 끌어올렸다.
3훈비 이민규 대위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심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도 있는 것”이라며 “그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영공수호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18전투비행단(18전비)도 조종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했다. 이들은 비행대대별로 시차를 두고 기지 전공탑을 참배하며 영공수호를 위해 산화한 선배 전우들의 넋을 추모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비행안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안전의식을 높였고, 불굴의 정신과 필승의 신념으로 국가를 수호하겠다는 결의를 불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