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본부 손정환(소장) 정보작전참모부장이 제35회 한국영상기자상 시상식에서 ‘2021년 굿뉴스메이커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군 제공

우리 정부 활동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 조력자와 가족을 국내로 이송했던 ‘미라클작전’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한 최고의 영상에 뽑혔다.

공군은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5회 한국영상기자상 시상식에서 미라클작전이 한국영상기자협회가 선정한 ‘2021년 굿뉴스메이커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굿뉴스메이커상은 한 해 동안 시청자와 국민을 기쁘게 했거나 사회를 변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단체에 주는 상이다. 한국영상기자협회 회원들의 투표로 정한다. 봉준호 영화감독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앞서 받은 바 있다.

공군은 지난해 8월 미라클작전을 완수해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당시 공군은 주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관과 바그람 한국병원 등지에서 수년간 우리 정부 활동을 도운 아프가니스탄 현지인과 가족을 국내로 수송했다.

공군은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 100만 원 전액을 순직 조종사 자녀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공군본부 손정환(소장) 정보작전참모부장은 “대한민국 영공방위에 헌신하는 장병들이 의미 있는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공군은 국민이 보내준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바르고 강한 공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