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전비에서 개인별로 배정된 우리 공군 조종교관으로부터 T-50으로 비행이론, 공중조작 등을 11주간 배운다. 이후 16전투비행단에서 다시 11주간 TA-50을 활용해 공대공·공대지 전술훈련 등 전투기술을 연마하는 전술입문과정(LIFT)을 소화한다. 이어 KAI로 이동해 1주간 FA-50 시뮬레이터로 비행숙달훈련을 한다.
폴란드 조종사 야체크 스톨라레크 공군소령은 “지난해 폴란드 뎅블린 공군기지에서 펼쳐진 블랙이글스 에어쇼에서 T-50 항공기의 놀라운 기동성을 인상 깊게 봤다. 이 우수한 항공기의 조종간을 직접 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비행교육시스템을 통해 폴란드의 영공을 굳게 지킬 모든 노하우를 배우고 돌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FA-50을 비롯해 T-50, TA-50 등 T-50계열 항공기를 도입한 국가는 인도네시아, 이라크, 필리핀, 태국 등 4개국이다. 공군은 2013년부터 이들 국가 조종사 47명을 대상으로 비행교육 및 시뮬레이터 탑승 등을 지원해 왔다. 또 정비 노하우를 전수하고 후속 군수지원 등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