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0시간 비행 기록 보유 베테랑
작년 11전비 안전편대장 임무 수행
F-15K 전투조종사 원중식 소령이 ‘2022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해 공군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조종사가 된 원 소령은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공군은 4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정상화 참모총장 주관으로 ‘2022년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군 전 비행대대의 조종사를 대상으로 하는 최우수 조종사는 한 해 동안 비행시간, 특수자격, 전문교육 등 비행경력과 작전 참가 횟수, 비행·지상 안전을 포함한 전문지식, 체력 등을 평가해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선발한다. 원 소령은 892.6점을 획득했다.
지난 2011년 공군사관학교(공사) 59기로 임관한 원 소령은 1580여 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다. 지난해 12월 말부터는 공사 생도대 1중대장 직책을 맡아 정예 장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원 소령은 지난해 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 안전편대장으로서 비행안전을 관리·감독하고, 대대원을 교육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또 주변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에 대응하는 등 영공방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특히 ‘국군의 날 기념식’을 비롯한 국가급 행사의 축하비행 편대를 이끌며 공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원 소령은 “오늘의 영광을 공군 장교이자 전투조종사로서 주어진 임무를 더욱 완벽하게 수행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조국 영공수호와 공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