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공군1전비에서 열린 206전투비행대대 재창설 기념행사에서 이태규(준장·왼쪽) 단장이 안백근 신임 206대대장에게 대대기를 수여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전투비행단(1전비)은 4일 기지 내 단본부 광장에서 206전투비행대대 재창설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6대대는 F-5E/F 전투기를 운용하며 최정예 전투조종사 양성과 전시 영공방위 및 후방근접지원작전 임무를 수행해 온 부대로, F-5E/F 퇴역에 따라 2021년 12월 공식적으로 작전을 중단했다. 그러다 전술입문용 훈련기 TA-50 블록(Block)2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206대대 재창설이 결정됐다.
TA-50은 전투조종사가 전투비행대대에 배치되기 전 무장·레이다 운용 등 전술 임무를 숙달하는 훈련용 항공기다. 이번에 대대가 도입하는 TA-50 블록2는 현재 활용 중인 TA-50의 무장·소프트웨어 등을 향상한 최신 버전이다.
이날 재창설식은 개식사, 명령 낭독, 부대기 수여, 시상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1전비 장병과 군무원은 새로운 역사를 여는 206대대의 앞날을 축하했다.
206대대는 오는 2026년까지 TA-50 블록2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전력화 완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안정적인 전력화를 위해 △초도 △제한 △정상 등 3단계로 시기를 구분해 교관조종사 양성, 전투훈련, 유사시 작전 투입 등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F-5E/F를 운용하며 무사고 비행 9만 시간 기록을 달성한 선배 전우의 역사를 계승해 내실 있는 교육과 철저한 작전 수행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