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5비 251대대 ‘36년 무사고 비행’ 우리 공군 주력 수송기 C-130 허큘리스를 운용하는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251공수비행대대가 10일 ‘36년 무사고 비행’ 대기록을 달성했다. 251대대는 1991년 걸프전 참전부터 2023년 프라미스 작전까지 세계평화와 국제 분쟁 해소에 일조해 왔다.
251대대는 총 9만7038시간(비행거리 4942만4406㎞) 동안 연합훈련과 물자·병력 공수, 인도주의적 국제평화활동, 해외 공수작전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록을 이뤄냈다. 251대대는 공군에 C-130이 도입되면서 1988년 1월 11일 창설됐고, 11일 36주년을 맞는다. 부대 창설일부터 현재까지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항공작전을 펼쳤다는 얘기다.
특히 이번 대기록은 전 세계 하늘을 무대로 세워진 것이라 더욱 값지다. 251대대는 그동안 불시 긴급 해외작전 투입, 파병 임무를 수행하며 국내외 공수 작전의 최일선에서 하늘을 누볐다.
1991년 5대의 C-130으로 걸프전에 참전했고, 1993년에는 아프리카 소말리아 평화유지군으로서 군수지원을 위한 공수 임무를 수행했다. 2008년에는 중국 쓰촨성 지진 긴급구호물자를, 2011년에는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 긴급구호물자와 소방구조대원을 수송하며 국제적 재난을 도왔다. 또 2021년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후송 작전 ‘미라클 작전’과 지난해 수단에 고립된 우리 교민을 무사히 귀환시킨 ‘프라미스 작전’에서도 활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