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 시상식
개인 3명·단체 4개 팀 총 7개 부문
성공적 한미 연합연습·훈련 수행
무인항공기 안정적 운용 등 ‘영예’

공군은 29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시상식’을 거행했다. 공군은 7개 부문에서 개인 3명과 단체 4개 팀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전투력 발전 부문에서는 굳건한 영공방위 대비태세 유지에 기여한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항공우주작전본부는 적의 도발 의지를 억제하고 미 공군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한미연합연습, 미 전략자산 전개하 연합공중훈련,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 비질런트 디펜스, 쌍매훈련 등 다양한 연합연습과 훈련을 실전적으로 실시했다.

강근신(준장·진) 항공우주작전본부장은 “항공우주작전본부는 우리 군 항공우주작전의 핵심이자 한미동맹의 심장”이라며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유사시 적의 도발 의지와 능력을 분쇄하도록 철저한 작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조직 운영 발전 부문에서는 고고도 정찰용무인항공기 RQ-4B 운용 예산 절감에 이바지한 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 무인항공기체계과가 선정됐다. 무인항공기체계과는 RQ-4B의 가동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자 항공기 부품을 적시에 원활하게 수급하도록 미 측과 적극 협조했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군이 보유한 부품 재고를 충실히 조사·반영, 구매 품목을 사전에 확보해 1200억여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

정승우(중령) 무인항공기체계과장은 “정보감시정찰을 공백없이 지원하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지식·정보화 부문은 최신 IT 기술을 연구·개발해 공군에 선도적으로 적용한 공군지능정보체계관리단 소속 김현철 중령이 차지했다. 지능정보체계관리단 AI신기술체계개발대장인 김 중령은 전군 최초로 국방망 기반 공군 생성형 인공지능(AI)인 GPT를 구축하고, AI 자동번역체계, 검찰 사건처리 시스템 등을 자체 개발·적용했다.

김 중령은 “공군이 확고한 영공방위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작전지원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5특수임무비행단(15비)은 희생·봉사 부문을 수상했다. 주요 국가급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공을 인정받았다. 공수, 경호경비, 정보감시정찰지원 등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15비는 지난해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한 가운데, 주요 국가급 행사 개최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이현희(준장) 15비 단장은 “수고해준 부대원들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는, 함께해 더욱 강한 비행단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체육·문화 부문에는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 분야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공군 항공정비력의 우수함을 널리 알린 11전투비행단 항공정비전대 소속 김정민 중사가, 협력 부문에서는 공군-서울시 간 미래 신기술 상호협력에 기여한 서울특별시 이상용 디지털 수석이, 특별 부문에는 아랍에미리트 공군의 천궁-Ⅱ 전력화 지원을 통해 양국 군사협력에 기여한 UAE 군사협력팀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