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장교학군단 신설 합의서 체결
경운대·백석대·청주대·한경국립대 신설
올해 2학년 대상 첫 후보생 선발
총 11곳 운영, 매년 360명으로 증원
7일 공군본부에서 열린 ‘공군 장교학군단 신설 합의서 체결식’에 참석한 권영민(소장(진)·가운데) 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과 각 대학교 관계자들이 합의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공군 제공
내년 경운대학교와 백석대학교, 청주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에 공군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이 창설된다.
공군은 7일 공군본부 소회의실에서 4개 대학교와 ‘공군 장교학군단 신설 합의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체결식에는 권영민(소장·진) 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이진호(대령) 인사교육차장, 박종한(대령) 교육정책과장 등 공군과 각 대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에 4개 대학이 추가되며 공군 학군단은 총 11개가 됐다. 추가된 대학교들은 지난해 6월 선발공고를 시작으로 설명회, 서류심사, 현지실사, 종합심의 등 6개월간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4개 대학교 학군단은 2025년 만들어진다. 올해 대학교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첫 학군사관후보생을 선발한다. 후보생들은 3학년이 되는 내년 2월 공군교육사령부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해 2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학기 중에는 전공과목 교육과 교내 군사 교육을 병행하고, 방학 중에는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해 하계·동계 군사 훈련을 추가로 받는다. 2년간의 교육훈련 과정을 모두 수료하고 졸업하면, 2027년 공군 소위(학군 54기)로 임관하게 된다.
공군은 학군단 추가 신설로 우수한 초급장교를 더욱 안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게 됐다. 매년 현재보다 100여 명 늘어난 360명의 장교를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