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앞줄 오른쪽 셋째) 공군참모총장과 유용원(앞줄 맨 오른쪽)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등이 7일 열린 ‘2024년 열린우주포럼’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공군 제공
우리나라 우주사업 발전을 위한 민·관·군 협력 방안과 효율적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자 국내외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공군은 7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24년 열린우주포럼’을 개최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황희 위원,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이 공동 주최하고 공군본부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다부처 우주전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민·관·군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는 국내외 항공우주·미사일방어 분야 민·관·군·산·학·연 전문가와 미 우주군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김성훈 항우연 부원장과 박영득 천문연 원장이 환영사, 성 위원장과 황 위원,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이 축사를 했다. 이 총장은 “세계는 우주를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누리호’ 발사, 달 탐사 임무 성공, 고체 추진 우주 발사체 및 정찰위성 발사 성공 등을 통해 우주 선진국으로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군도 초소형 위성체계와 고출력레이저 위성추적체계 등을 확보하고 여러 관련 부처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국방우주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존 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과 황창전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은 기조강연에 이어 존 패트릭(대령) 주한 미 우주군사령관 등 분야별 전문가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위성항법시스템, 초소형 위성체계, 레이다 우주감시체계 등 최신 우주 관련 기술에 관한 내용이 잇따라 발표되며 눈길을 끌었다.
장성규(대령) 공군본부 우주센터장은 “포럼에서 도출된 많은 전문가의 고견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국제 우주안보 환경에 대응해 항공우주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