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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공사비전 2050’ 발표 … 미래비전 과제 선정·선포
작성일 2025-04-30 조회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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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 주도할 군사 전문가 양성… 세계 최고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비전 2050’ 구체화

- 스마트 종합교육정보체계 구축

- 교육지원 ‘카뎃봇’ 도입

- 외부 전문기관과 상호협력 강화

중·장기 발전계획

- 학위·항공적성 등 5개 분야 실천

- 팔로어십·리더십 체험 학습 마련

- 우주항공 특화 첨단기술 교육

공사가 배출할 인재상

- 미래 전장 주도할 군사 전문가 

-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는 리더 

- 중추적 역할 담당할 글로벌 인재 만든다

 

 

‘정예 우주공군의 시작, 초일류 공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의 새로운 비전이다. 공사는 지난달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50년대를 준비하며 ‘공사비전 2050’을 발표하고 미래 공군을 이끌어 갈 새로운 인재상을 세상에 알렸다. 차준선(중장) 공군사관학교장에게 공사비전 2050에 담긴 공군의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구체적인 중·장기 발전계획을 들어봤다.

 

공사 풍동실험실에서 항공기 모형을 통해 비행 원리를 관찰하는 공사 생도들.

 

핵심은 思·問·行 인재

 

공사비전 2050은 ‘정예 우주공군의 미래를 만들어 갈 장교 양성을 위해 공사가 지향해야 할 인재상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차 교장은 “24년 후에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공사가 24년 후에도 최고의 정예 공군 장교 양성기관으로 존재 가치를 인정받고 그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군과 국가가 기대하는 역할과 이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절실한 고민이 필요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4차 산업혁명과 뉴스페이스 시대라는 거대한 변화와 혁신의 한복판에 서 있다.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우주와 사이버를 포함한 다영역 작전수행을 요구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사회·문화·기술적 변화에 대비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 그에 대한 답은 ‘초일류 공군사관학교를 만드는 것’에 이르렀다. 핵심은 명확했다. ‘생각하고(思), 질문하고(問), 행동하는(行) 인재’ 양성이었다.

차 교장은 “초일류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다. 사전적 의미로 일류 중의 최고라는 상대적 가치의 추구뿐 아니라 사문행을 통해 사관학교만이 할 수 있는 절대적 가치를 추구하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초일류의 핵심은 ‘질문하는 힘’이다. 공사는 단순히 답을 배우는 것을 넘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깊이 있게 사고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질문은 생각을 확장시키고, 행동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면서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는 생도야말로 스스로 성장하고, 변화에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군사관학교는 ‘정예 우주공군의 시작, 초일류 공군사관학교’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고 ‘생각하고(思), 질문하고(問), 행동하는(行) 인재’ 양성에 나섰다. 지난달 5일 열린 ‘공사비전 2050’ 선포식 모습.

“우리가 맞이할 미래 전장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차 교장은 “정해진 답을 외우는 것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고, 행동하는 힘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사문행 교육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공사를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문행 교육으로 공사가 키워갈 인재상은 3개로 축약된다. △첨단기술 기반 미래 전장을 주도할 군사 전문가 △투철한 국가관으로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는 리더 △국내·외 주요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글로벌 인재다.
차 교장은 “미래전에서 전장을 효과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군사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을 군사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과 더불어 미래 복합적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동시에 투철한 국가관으로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동맹·우방국과의 공조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형성으로 국익 증진에 기여하는 글로벌 역량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외국의 사관학교 생도들이 공사 국제교류 프로그램인 인터내셔널 위크에 참가해 장비를 견학하고 있다.

힘 합쳐 미래 만든다 

공사는 ‘공사비전 2050’을 단순한 선언으로 끝내지 않는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크게 학위교육, 리더십, 우주교육, 항공적성, 교육환경 등 5개 분야별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스마트 캠퍼스 구축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2040년 이후에는 빅테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종합교육정보체계를 구축하며 교육지원 카뎃봇(cadet robot)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우주항공 특화 첨단 과학기술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생도들이 자율적 팔로어십과 리더십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 및 생활공간을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우주항공청, 항공우주연구원, KAIST 등 외부 전문기관과 시설·장비 공동사용, 인적교류 추진 등의 상호협력 클러스터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각국 사관학교 교류 프로그램인 ‘인터내셔널 위크(International Week)’ 제도를 확대하고, 국외 명문 대학 위탁교육, 교환학생, 해외연수 등도 적극 추진한다.
차 교장은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포용하며, 주입식 교육이 아닌 토론 문화를 생활화한 교육이 공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면서 “이는 정예장교와 글로벌 리더 양성이라는 두 가지 임무를 달성케 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비전은 단지 방향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라면서 “공사비전 2050은 공사의 모든 교육 관계관과 사관생도들이 힘을 합쳐 실현해야 할 미래다. 생도 각자의 비전이 모여 공사와 공군의 비전으로 밝게 빛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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